Posted on 2009년 10월 23일 23시 58분
Filed Under 컴퓨터 이야기/인터넷 세상의 주인들

  1. 서론 (새 창으로 열기)
  2. 블로거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부류를 꼽자면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선 '가장'은 아닐지 몰라도 상당히 영향력있는 부류인 '블로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블로거는 사용하는 블로그 시스템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다만 우선은 블로거 전체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블로그의 시초는 '개인 홈페이지'정도이다. 예전 PC통신 시절에 자신의 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리는 시절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개인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일 때가 있었다.

예 전에 웹 서핑을 하다가 가끔 천리안 홈페이지1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현재는 방문자가 너무 줄어들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도 잘 되지 않는다. 네이버 홈페이지 역시 제공되다가 현재는 서비스 종료되었다.

이런 개인 홈페이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써넣는 데는 매우 유용했으며, 여러 자료들을 갖고 있었다2. 그러나 말 그대로 개인적인 이야기만 할 뿐, 홈페이지 간의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했다.3

웹2.0의 도래로 XTML과 RSS시스템이 발전하면서 개인 홈페이지가 현재의 블로그로 진화할 수 있었다.



현 재 블로그의 소통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로는 댓글이며, 두번째가 '트랙백(엮인글)' 시스템이다. 모든 블로그는 이 '트랙백'시스템을 지원한다. 트랙백 시스템은 기존 개인 홈페이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도 있었지만, 현재에도 블로거와 독자가 소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댓글'이다. 댓글을 달면서 독자는 간단한 피드백과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미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이 있는데, 단지 소통을 위해서 댓글로 또다시 써야 하거나, 댓글로 달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라면 댓글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 트랙백이 존재한다.

트랙백의 핵심은, 블로거와 독자와의 소통 뿐만 아니라 블로거와 블로거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가 갖지 못한 가장 큰 단점을 해소해준다.4



블로그는 그 시스템 특성상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글쓰는 사람이 (보통)혼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메타블로그5가 등장한다. 여러 블로그의 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는 포털 자체가 메타블로그가 되며, 이 외에도 설치형 블로그 등에서는 올블로그나 믹시 등을 들 수 있다. 더 자세한 목록은 여기를 참고한다.

이런 메타블로그 덕분에 블로거들의 의견은 하나로 모아지고, 또 이 의견들이 다른 블로거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블로그는 다른 집단보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거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속칭 '파워블로거'들의 필력은 포탈의 그것을 능가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블로그를 '1인 미디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파워블로거란 무엇인지 확실히 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 파워블로그란, 자신이 직접 컨텐츠(글 등의 것)를 만들고 다른 블로그와 소통하는 블로그, 라고 생각한다. 포털에서도 파워블로그 등등을 선정하지만, 이는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파워블로그와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여기를 참고하자.



블로그는 개인의 소리를 확산시켜줄 수 있는 확성기 역할을 한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구애받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공간. 그곳이 바로 블로그이다. 블로그에서만큼은 누구도 블로거의 생각을 틀렸다고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세상이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의 생각을 묵살해도, 블로그 세계에서만큼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블로거들이 다른 블로그의 글을 '펌'질 해 와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6 자랑하고 싶어서, 방문자수를 늘리고 싶어서, 혹은 다른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펌질은 자신의 생각을 남의 생각으로 대신하는, 스스로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멍청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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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ser.chollian.net/~ 아이디 형태의 홈페이지들. 아직도 찾아볼 수 있다.
  2. 본인이 어릴적 포켓몬 에뮬레이터를 항상 받던 곳도 이런 개인 홈페이지였다.
  3. 이곳을 참고한다: http://www.dal.kr/blog/archives/000360.html
  4. 이곳을 참고한다: http://geodaran.com/173
  5. http://ko.wikipedia.org/wiki/메타블로그
  6. 이곳을 참고한다: http://offree.net/entry/Navers-Thief
2009년 10월 23일 23시 58분 2009년 10월 23일 23시 58분

Posted on 2009년 10월 06일 11시 03분
Filed Under 컴퓨터 이야기/인터넷 세상의 주인들

  1. 서론
  2. 블로거 (새 창으로 열기)

사실 전부터 '인터넷 세상의 주인들'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글을 써 보고 싶었다. 게다가 최근 포스팅 거리가 없어졌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졌고 해서, 평상시에 관심있는 내용을 가지고 두서없는 글을 시작해본다.



자칭(그리고 타칭) '인터넷 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은 사실 진짜 '인터넷 강국'이라 해야 할 지 혼동될 때가 있다. 바로 인터넷 문화를 볼 때이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짓거리를 웹상에서 마구 저지르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모습이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능력 자체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강국'의 모습이 아닌 '부랑자'의 모습으로 인터넷을 배회하고 다닐지라도 인터넷 세상의 '주인들'의 막강함은 생각 이상이다.

이들의 행동을 볼 때, 이들을 정말 '주인들'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인터넷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주인들'의 모습을 우리는 종종 느끼고 보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인터넷 세상의 주인들'을 몇 가지로 분류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본인이 뒷 내용을 다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이 분류 체계는 더 늘어나고 세분화 될 것이다.

이 글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는 본인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은, 이 글은 '누군가'를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은 이 글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본인은 절대로 현재 상황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물론 대한민국의 여러 상황(특히 경제적, 정치적으로)이 매우 혼탁한 시기이고, 이 글에서 다룰 '주인들'역시 그닥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니, 오히려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

그러나 본인은 이 현실을 언젠가는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혹시나 이 글을 열심히 읽어주는 분들이 있다면 오해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이 사실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는 물론 어지럽지만, 매우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다.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길게 이 글을 써나갈 지는 아직 모르겠다만, 본인은 최대한 자세히, 그리고 본인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글을 써 나가려고 한다. 아무쪼록, 긴 글이지만 시간을 내어 읽어주시는(그리고 읽어주실)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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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06일 11시 03분 2009년 10월 06일 11시 03분